일상

향일암과 돌산대교, 보성 녹차밭 그리고 벌교 꼬막정식

JOOFEM 2010. 8. 11. 22:45

 

향일암 가던 중에 밥먹으러 들어간 바닷가. 이름은 잘 모른다. 무슨 해양수중과학관이 있던데......

 

다들 구석구석에서 옥수수를 물고 있어 옥수수 찾아 한바퀴 다 돌고 포기하는데 할머니 두분이 구석에서 옥수수를 팔더라. 반갑반갑.....

 

가족들이 조용하게 놀기에 좋은 곳.

 

뜨거운 폭염이라 뛰어들고 싶었지만 참았다.

 

저짝 끄트머리 노란 간판집에서 돌산 갓김치정식을 먹었다. 반찬 세어보니 여덟가지던데......열여섯가지 나오는 식당은 어디에......ㅠ,ㅠ

 

향일암에 오르려고 하다가 너무 더워서 포기하고 애꿎은 내려다 보이는 바다만 한 컷 찍었다. 푸르딩딩!

 

돌산대교밑에서 커피 한잔 마셨다. 핸드 드립 커피 먹으려고 일일사까지 걸었건만 여수에 그런 집 읎단다.

 

유리잔에 준 원두커피에 안주(?)인가 꼬깔콘을 ......

 

보성 녹차밭의 삼나무 길이다. 아무도 없어서 찍은 사진에 청솔모가 찍혔다. 정말 우연히.ㅎ

 

녹차밭을 향하는 마음은 신이 나있다.

 

입장료 이천원을 받는 곳이다. 녹차아이스크림 두개나 먹었는디 공짜 안되나요.ㅎ

 

                                     

                                                                                 녹차밭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밭 풍경이다.

 

저게 뭘까요? ㅎㅎ 좁다란 도랑에 의자를 늘어놓아 다들 발 담그고 있군요.

 

여긴 편백나무 숲길. 마굿간 냄새가 살짝 나더라만......물소리가 귀를 즐겁게 하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창 하는 뇨자들이 흥겹게 노래를 불러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친구가 되어준 배롱나무다. 가로수라고는 배롱나무 뿐이었다.

  

선남선녀들이 저 밑에서 발 담글 물이 힘차게 흘러내린다.

 

맛있는 녹차가 우리나라에서도 난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하사와 병장이 부른 목화밭 대신 녹차밭, 녹차밭~~ 노래를 불렀던 곳이다. 녹차 화분 하나 살 걸.ㅠ,ㅠ

 

녹차밭 꼭대기에서 멀리 바다가 보이더라. 카메라 밧데리가 다 되어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햇다. 쩝.

 

벌교에 가서 꼬막정식 원조집에서 맛보다. 아, 또 먹고잡다.ㅋㅋ 저 꼬막탕이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