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감상
무지개 [윌리엄 워즈워드]
JOOFEM
2012. 8. 23. 13:25
* 사무실에서 우연히 바라다본 무지개. 뒤에 살짝 그림자처럼 하나가 더 있어서 쌍무지개처럼 보인다.
* 무지개를 바라다본 게 참 오랜만이다. 반갑다, 친구야!
* 가슴속에 뛰노는 무지개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무지개 [윌리엄 워즈워드]
하늘에 무지개를 바라보면
내 마음 뛰노나니,
나 어려서 그러하였고
어른 된 지금도 그러하거늘
나 늙어서도 그러할지어다.
아니면 이제라도 나의 목숨 거둬 가소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원하노니 내 생애의 하루하루가
천생의 경건한 마음으로 이어지기를
* 비가 개면 나타나는 무지개는
희망의 상징이기도 하다.
무지개는 하늘에 떠 있어서 우러러보게 되며
그래서 더 경건해지고 구별된 마음이 되게 한다.
거룩한 무지개를 바라본 행운을 가끔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
그저께(21일) 우연히 퇴근길에 무지개를 만나
핸드폰에 담아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