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세계경영연구원 교육

JOOFEM 2012. 9. 7. 21:12

 

* 열세명의 원우들과 함께한 임원교육 "8 Needs". 족발로 유명한 장충동의 세계경영연구원에서 4주간 함께 했다.

  실제 연극인들의 상황극도 감상하고 연극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늙수구레한 사람들 빼고 쫌 젊어보이는 사람들은 연극인들이다.

  이 교육은 우리 그룹에서 임원들을 대상으로 외부교육을 시키는 프로그램에 의거, 받게 된 교육이다.

  물론 원우들은 다른 회사에 근무하는 분들이다. 지에스칼텍스, 무크, 티센엘리베이터.........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길이사는 반장격인데 얘기하다보니 학군장교 동기생이었다.

  나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줄 알았었다. 순전히 머리때문......헤어질 땐 완전 친구가 되었다.

 

 

* 이 교육과정 내내 진행을 맡았던 비타수민양이다.

  비타오백에 자신의 미모를 입혀 피교육생들에게 피로를 풀어준 고마운 진행자다.

  그 경영원에서 진행점수 백점 만점에 백점을 받은 최초의 진행자다.

  마지막날 눈물까지 흘려준 마음씨 곱고 열정적인 비타수민양.

  나는 실력이 없는건지 운이 없는건지 쵸코렡은 많이 받았는데 책을 별랑 받지 못했다.

  비타수민양이 몰래 한권을 챙겨주기도 했다.

  마지막날 드디어 비타오백에 숨겨진 비밀은 당첨!이었다. 뒤에 보이는 '가치관경영'을 한권 받았다.

  전성철원장은 많은 칼럼을 통해 나를 감복시켰던 분이다. 그 분이 쓴 책을 선물 받았다.

 

 

8학군의 중심 주인철 이사님, 초반에 어찌된 영문인지 책을 못받으셔서 제가 엉뚱한 이유로 책을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이사님과 친해지게 되었던 것 같아요.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죠.. 항상 8학군의 중심이셨는데 역시나 완벽한 과제로 1등상을 받으셨습니다. 과제를 보내실 때 저에게도 참조 걸어주셔서 잘 읽어 보았습니다. 역시 우수한 학생이시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리고... 이사님 덕분에 오늘 한 번 더 눈물을 흘렸답니다. 보내주신 책 감사히 읽겠습니다.

 

* 이 글은 비타수민양이 모든 원우들에게 보낸 편지중에 내게 대한 소감을 쓴 내용이다.

  실제로 나는 리포트를 제출해 일등을 했고 백십만원 짜리 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수강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나를 잘 도와주고 일등하게 잘 안내해준 비타수민양에게 시집 두권을 보냈는데 눈물까지 흘렸다니......감성이 울트라짱인 비타수민양!

 

* 세계경영원안에는 층마다 예술품들이 걸려있거나 놓여 있었다.

  그 중 하나만 사진에 담았다.

  그런데 사진보다 좋았던 건 일층에 있는 커피머신이었다.

  원두를 갈아서 바로 내려주는 커피맛은 정말 최고였다.

  담소고 뭐고 쉬는 시간마다 걸어내려가 커피를 뽑아먹었다.

  (그놈의 커피때문에 거기에 취직하고 싶어졌다.ㅎㅎ)

  강사들은 대개 그곳 붙박이 교수들이고 유일하게 유관희교수만 외부에서 오셨다.

  현재 내 모교에서 회계를 가르치고 계신다.

  하필 나는 맨 앞에 앉아서 유교수님의 파편을 많이 맞았다.

  '남자의 자격'에서 합창단으로 활약하신 분이라 노래 한곡 시킬까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아쉬워라.

  덕분에 회계를 좀더 많이 배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