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시카페에서도 활동하고 블로그에도 시를 많이 올리고 사랑합니다.
7월 23일부터 발효된 저작권법에 따르면 엄청나게 강화된 듯합니다.
많은 詩民들은 블로그를 감추기하고 카페에도 시를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시인들이 변호사를 고용하고 변호사는 알바생을 고용해 블로그나 카페를 검색해서
증거물들을 캡쳐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인들의 창작물을 거저 올리는 것도 재고해야 하겠지만 시집을 사서 자기의 블로그에 올리지 못한다면
,카페에 올리지 못한다면 시를 사랑할 기회가 그만큼 적어지는 것이겠지요.
수많은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 시인협회에서는 입장을 밝혀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가령 저작권법은 무조건 지키라던가, 아니면 개인의 의견에 따르게 하고 법에 따라 법에 소송을 하겠다는 시인은 자신의 이름을
밝힌다던가 어떤 조치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은 한국에서 저작권법은 아쉬움을 갖게 합니다만 시인협회에서 고민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 2009. 07.23 시인협회 홈페이지에 주페가 올린 글
* 우연히 인터넷상에서 다시 만난 레스까페님은 시를 무척 좋아하시는 분이다.
그림에 대한 블로그를 보고 그럴 리가....시도 분명 있을텐데....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바로 저작권 문제로 인해 시에 대한 블로그활동을 접은 거였다.
주페가 윗글처럼 그 당시에는 상당히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여 많은 시민들이 블로그를 감추거나 폐쇄해버렸다.
시인협회에 혹시 시인들의 의견이 있을까 하고 올려본 글에 대해 아무도 시인의 입장을 댓글로 달아준 시인은 없었다.
결국 저작권을 요구한다면 그 댓가를 지불하겠다, 맘먹고 지금까지 계속 블로그활동을 하고 있기는 하다.
유일하게 박제영시인만 얼마든지 퍼가세요,라고 말해 그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었었다.
레스까페님이 시를 다시 사랑하게 되는 그 날이 오길 학수고대하며 시를 통해 마음껏 교감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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