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45

2023 가을 정모 후기

실은 가을 정모가 아니라 겨울 정모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청파동에서 가을 같은 날씨에 훈훈하게 모여 정모를 하였습니다. 시사랑 카페가 25년 전 2030세대가 주축이 되어 시작하였는데 어찌어찌 하여 그 2030세대가 벌써(?) 5060세대가 되었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다시 시작하는 의미로 2030세대를 초대해 정모를 꿈꾸었으나 여의치 않았습니다. 다행인 것은 50세대 카페지기인 초록여신님이 후배인 40세대 오시쁘만젤시땀님에게 바톤을 넘겨주는 결단을 하여 주셨습니다. 쪼끔 젊어지긴 했습니다만 앞으로 2030세대들이 더많이 들어와서 젊은 詩民들이 활발하게 시를 사랑하길 바랍니다. 청파동 카페에서 우리는 늘 그렇듯이 시를 읽었습니다. 초록여신님이 조용미의 초록을 말하다 홍수염님이 조용미의 첼로 주자를 위하여 ..

일상 202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