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베스는 그 형제보다 존귀한 자라 그 어미가 이름하여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란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였더라. 역대상 4장 9-10절
토요일이면 목장예배가 있어 기차를 타고 천안에서 서울을 간다. 기차속에서 무료한 한시간을 보내려면 책 한권이 필요해서 서가를 뒤지다가 야베스의 기도란 두껍지 않은 책을 발견했다. 기차속에서 단숨에 읽을 정도로 기적같고 삶의 지경을 풍부하게 하는 기도의 힘을 나는 이 책에서 느꼈다. 단 세줄밖에 안되는 이 기도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여러 간증들에서 묻어난다. 나는 교회에서 어부전도(문서선교)를 위해 2년이 넘게 한강지를 나누어 주었는데 작은 책자속에서 예수님을 만나세요라고만 했을 뿐 야베스의 기도처럼 구체적으로 기도하지 않은게 후회가 된다. 만약 내가 이 야베스의 기도처럼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라고 기도했더라면, 그리고 '주의 손으로 도우사.....'라고 기도했더라면 하나님께 칭찬을 들었을 텐데 그리 안했던 것이 영 후회가 되는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경에는 지경을 지역이라 번역되어 있는데 이것은 지경이라 번역하는 것이 훨씬 의미전달이 잘 되는 것 같다. 누구나 자기의 지경을 넓히고 풍부한 삶의 경험과 존귀함을 누리는 것이 복에 복을 더하는 것이란 것을 소망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당분간 기도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어부전도를 위해 야베스의 기도를 해보고자 한다. 구할 때 하나님이 허락하셨다고 하니 나는 기도를 통해서 삶의 변화를 느껴보고자 한다. 나의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이 책을 한번 읽어 보시고 뜻이 통한다면 이 기도를 활용해보기를 권한다.
[마가복음에 이르기를 더러는 (씨앗이)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배나 육십배나 백배가 되었느니라 하였다. 그동안 하늘의 씨앗을 뿌리기를 벌써 2년반이 되었다.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졌으니 이제 그 열매를 거둘만하다. 망망대해에 작은 그물 몇개 쳤다고 해서 대박이 터지진 않는다. 좋은 바다속에 그물을 드리우고 주의 손으로 건져올려지기를 기도할 일이다. 틀림없이 삼십배,육십배,백배의 지경이 넓혀질테다. 한강지를 읽는 모든 분들이 복된 인생이 되기를 기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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