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2년이면 참 암울하던 시절이었을 겁니다.
먹고 살기도 바쁜, 하루살이 인생이었을 겁니다.
광주리 이고 무언가를 팔러 다녀야 겨우 먹고 살았을 그 시절에 그래도 어머니들은 자식들을 생각하며 걸음을 재촉하고 더딘 걸음을 원망하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잎사귀 하나 달리지 않은 나무처럼 마음은 늘 가난했습니다.
집에서 엄마 오기만을 기다리던 아이들이 지금은 다 자라서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되었을 테지요.
지금의 어머니들도 저 여인네처럼 마음이 가난할까요?
비명을 지르는 나무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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