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멈추지 않는 시간에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여전합니다.

JOOFEM 2014. 11. 23. 20:10

 

                  * 정모때 많은 선물을 받았다. 찻잔, 수세미, 과자, 시집 세권, 손가방,억새젓가락 등등

                    밑에 깔린 포장지에는 시사랑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16년동안 변함없이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였고

특히나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어렵게 자리를 만들어 더욱 모임이 뜻깊고 아름다왔다.

올해는 새로운 회원이 몇분 참석할 줄 알았는데 새로운 회원은 참석치 못했고

주페의 초청으로 손님 한 분이 참석하였다.

초록섬이라는 닉네임으로 시를 사랑하며 대부도에서 살고있는 김재*님은 시를 쓰기도 하고

시를 정말 많이 사랑하는 시민인데 어려운 자리를 함께 해주셔서 참 감사했다.

몇개월전에 홍정순시인과 대부도의 초록섬님댁에서 몇몇이 모여 시낭송모임을 가진 적이 있는 이웃블로거이다.

 

2014 가을 정모는 카페지기인 초록여신님과 운영자 플로우님, 홍수염님이 사탕님과 함께 치밀하게 준비를 해주셨고

모임장소도 잘 선택해서 호젓한 공간에서 세시간쯤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다래투님, 소누렁님, 비가와님,시우님이 참석해서 총 열 회원이 시낭송을 했다.

 

다래투님은 조용미의 기억의 행성,

소누렁님은 자작시 행복한 로미오,

사탕님은 황지우의 나무는 여러번 살아서 좋겠다,

홍수염님은 안상학의 그사람은 돌아오고 나는 거기 없었네,

플로우님은 김소연의 그래서,

주페는 정현종의 환합니다,

초록섬님은 천양희의 불멸의 명작,

초록여신님은 고정희의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비가와님은 이문재의 10월을 낭송하였다.

시우님은 무슨 시를 낭송하셨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ㅈㅅ

(개인적으로 가장 잘 낭송한 분은 플로우님과 초록섬님, 그 길로 가셔도 될 것 같다. ^^*)

 

오,륙년전만 해도 이학년이 참석했는데 지금은 삼학년이 되고 삼학년은 사학년이 되고

점점 시사랑 회원들은 나이를 먹어간다. 쩝.

젊고 열정이 넘치는 젊은 회원이 많이 들어오길 정말 바라고

그래야 선물 나누는 일을 주페가 하지 않을텐데......ㅠ,ㅠ

 

16년을 지켜온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나 시가 영원함을 보여주길 희망한다.

모임 마치고 천상병시인이 하던 귀천에 가서 차 한잔씩 나누고 그 사이 이솝님이 나중에 오셨다.

주페는 시간이 여의치 않아 먼저 일어나는 관계로 통화만 하였다.

시인으로 등단한 소누렁님과 이솝님께 또 한번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시사랑회원들에게 좋은 시를 많이 써주길 기원하며,

주페의 정모참가기는 간략하게 써본다.

사진은 줄줄이 올라올 것이기에 여기까지.......^^*

 

 

     * 누군가 세상을 밝히는 시를 낭송한다.

       어둠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시는 영원하다.

       불멸의 명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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