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랩] 색, 계 (Lust, Caution, 2007)

JOOFEM 2007. 12. 8. 08:57
 
 
 
색, 계 (Lust, Caution, 2007)
 
감독 ; 이안
출연 ; 양조위, 탕웨이, 조안 첸, 왕리홍, 아누팜 케르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홍콩 대만 역대 최고 기록
전세계가 인정한 수준 높은 작품성

<색, 계>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고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과 촬영상 2개 부문을 석권했다.
<브로크백 마운틴> 이후 같은 감독의 작품이 2년 만에 또 다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다.
영화제에서의 상영이 끝난 후에는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모두 완벽의 경지에 올랐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언론에서는 동양만이 가진 독특한 정서를 동서양이 공유할 수 있는
인간 본성에 관한 이야기로 훌륭히 해석해냈다는 극찬을 보냈다.

수상에 이어 개봉 후에도 세계적인 흥행행진으로 역시 주목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리미티드로 1개관에서 개봉하였다가 17개, 개봉 3주 차에 77개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상영관이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꾸준한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또한 홍콩과 대만에서는 개봉하자마자 기록적인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홍콩에서는 역대 9월 개봉 영화 중 최고 기록, 대만에서는 올해 9월 화요일 개봉 영화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제한된 관람등급과 타 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상영시간에 비하면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홍콩에서는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중국 대륙 관광객들이 온전한 <색, 계>를 보기 위해
줄을 서서 표를 구매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중국 대륙에서도 <색, 계>가 개봉하기는 하지만 30분 가량 삭제되기 때문. 중국 대륙의 관광객이 홍콩까지 와서
영화를 보는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을 연출한 것은 <색, 계>의 인기를 확인시켜주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무삭제로 개봉한 홍콩판 <색, 계>를 보러 오는 관광객들이 많아져 홍콩에서 흥행 기록을 세우는 데 더욱 도움이 되고 있다.
 

1942년 상하이-회한
막 부인(탕웨이)이 카페에 앉아 과거를 회상한다. 그녀가 왕치아즈라 불리던 그 때를….


1938년 홍콩-시작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영국으로 간 아버지를 기다리는 왕치아즈는 대학교 연극부에 가입하게 된다.
그리고 무대에서 무엇인가를 느낀다. 연기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이 연기에 열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왕치아즈는 무대 위에서의 떨리는 그 느낌, 그 찰나의 순간에 매료된다.


 


 
그러나 연극부는 연극을 통해 애국심을 고취하려는 급진파 광위민(왕리홍)이 주도하는 항일단체.
그들은 친일파의 핵심인물이자 모두의 표적인 정보부 대장 ‘이’(양조위)의 암살계획을 세우고
광위민에게 마음이 있던 왕치아즈는 친구들을 따라 계획에 동참한다.

그녀의 임무는 자신의 신분을 위장하고 이의 아내(조안첸)에게 접근하여 신뢰를 쌓은 후 이에게 가까워 지는 것.
계획대로 이에게 접근한 왕치아즈. 처음 본 순간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서로에게 끌리지만 경계를 풀지 않는다.
그러나 계획이 진행되어가던 중, 이는 상하이로 발령이 나고 계획은 무산된다.






 

1941년 상하이-재회
홍콩에서 돌아와 학업을 계속하던 왕치아즈에게 광위민이 찾아와 다시 막 부인이 되어
더욱 권력이 강해진 이의 암살작전에 주도적 역할을 해주길 부탁한다.
 
이에 또 다시 만나게 된 왕치아즈와 이는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무언가 깊은 감정이 자신들의 속에 자리잡았음을 느낀다.
관계가 거듭될수록 이는 점점 경계를 풀고 그녀를 더욱더 깊이 탐하게 된다.
몸을 던져 마음을 얻은 왕치아즈 역시 연기가 아닌 실제로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1942년-절정
두 사람은 비극적인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는데…
 
 

 
대만 영화감독 이안(李安·53)의 ‘색계(色戒)’중 파격적인 정사신이 그대로 국내 상영된다.

톱스타 양조위(梁朝偉·45)와 신인 탕웨이(湯唯·27)가 영화에서 3차례 선보인 섹스장면 수위가 높다.
미국이 17세 이하 등급으로 판정했고, 중국에서는 30분 가량 삭제돼 개봉될 정도다.

탕웨이와 양조위는 ‘실제’정사논란을 부를 만큼 농도 짙은 베드신을 벌였다.
영화는 두 남녀의 전라를 그대로 보여준다.

이들 정사 장면은 이안 감독과 배우, 스태프 일부만 지켜보는 가운데 11일 동안 촬영됐다.
감독과 배우들은 현장에서 장면마다 극본을 수정하며 동작 하나하나에 담긴 동기와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스파이 ‘왕치아즈’ 역의 탕웨이는 “정사신을 찍을때 굉장히 쑥스러웠지만 감독이 동작을 지도해주고
리허설도 많이 했다. 정사신은 왕치아즈와 이 선생(양조위)의 감정이 경계심에서 사랑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몸을 통해 표현할 수 밖에 없는 두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다른 사람은 이해 못한다”고 설명했다.

“정사신은 11일 동안 매일 반나절씩 촬영했다. 하루하루 촬영에 임할 때마다 새로 촬영에 들어가는 것
처럼 모든 것을 버렸. 이 장면이 영화에서 얼마나 중요한 장면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만 몰입하자'는 생각이었다”고 강조했다.

‘색계’는 1942년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연극을 전공하는 소녀가 항일단체에 들어가 친일파의 핵심
인물인 정보부 대장을 암살하는 스파이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 에로틱 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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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ime Box
글쓴이 : 풍경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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