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의 열네번째 생파를 자축하며 망원부자부대찌개집에서 모였습니다.
* 근대올갱이된장국. 쥔장 하선암님의 솜씨입니다. 맥주 안주로 먹었습니다. 죽입니다! ^^*
* 손글씨로 쓴 메뉴판에서 진화했군요. 내용도 조금 바뀌고......
여자말을 잘 듣자. 딸말도 잘 듣자. 아빠처럼 되지말자. 손님들은 다 안다. 웃으면 돈이 온다. 여자는 쌨다 울지말자.
* 생일케익치고는 너무 야해서......일명 궁뎅이케익!
* 생파를 위해 초를 켜고있는 저 백옥같은 손은 누구 손이게?
* 올해는 색다른 호두과자를.....팥앙금이 아니라 흰색앙금......금란초님이 아쉬워한 건 정모때문이 아니라 저 색다른 호두과자였다는 후문이....ㅋㅋ
* 하선암 윤샘부부가 안 친한줄 알았더니 사진에서 보니까 절친이넹. 다정도 하여라. ^^*
* 삼십분 시간 재서 삶은 돼지삼겹살에 묵은김치! 캬, 절묘한 맛이로고.
* 김치 빼고 마카로니 빼고 떡국떡 빼고 드디어 완성된 레시피라는데......부자부대찌개! 더는 빼지 마세요.ㅎㅎ
* 시집 불량 젤리,에 사인을 기꺼이 해주신 오래된 골목님.
금란초님, 주소 알려주면 보내드리고 안 알려주면 꽃지님 집으로 배달 갑니다.
** 초록여신님은 장이지시인의 명왕성에서 온 이메일을
사탕님은 김은경시인의 가슴의 쓸모를
오래된 골목님은 어떤 이유를
주페는 박제영 시인의 꽃 좀 보세요를 낭송했습니다.
명왕성은 수금지화목토천해명......가장 끝별이었는데 지금은 기억속에만 있는 별이고
그러나 실은 지금도 존재하는 별입니다.
존재하기때문에 잊으면 안되는 별이기도 합니다.
과학자들이 비과학적으로 행성이라고 명명해놓고 또 아니라고 제외 시킨 거지요.
세상은 과학적이지 않은 진실 혹은 사실도 많이 존재합니다.
명왕성처럼 끝까지 존재하는 시사랑이길 기원하고 영원히 우리의 기억속에 존재하는,
따뜻하고 순수한 시 카페이길 기원합니다.
이데올로기에 휘둘리지 않고 시, 그 자체를 사랑하는 시사랑의 존재를 감사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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