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을 찾아서

박제영시인의 PHO-EM전

JOOFEM 2015. 6. 28. 19:01

 

* 박제영시인이 직접 그림에 시를 입힌건지 시에 그림을 입힌건지 전시회를열었다길래 막내딸과 춘천을 다녀왔다.

 

* 올훼의 땅은 두번째 가는 것인데도 이번엔 좀 헤매면서 갔다. 너무 일찍 가서인지 문을 열지 않아 덕분에 아점으로 명동에 가서

춘천 닭갈비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 며칠동안 이걸 만드느라 고생을 한 것 같다. 다음엔 돌에다가 시를 입혀 전시회를 열어보겠단다.

고생 좀 했는지 PHO-EM전은 다신 안할 표정이다.

* 하나하나가 나름 정성과 의미가 있는 것이어서 한 점을 고르기가 참 힘들었다.

막내에게 골라보라 해서 고른,  입구에 걸린 '식구'를 물어보니 그건 판매하지 않는 유일한 전시품이란다.

'유일한' 것이 가치가 있다는 걸 막내는 알았을까.

 

* 낙인이 대개 까맣게 찍혔던데 유일하게 빨간색으로 찍혔다.

인물들은 딸이냐고 물었더니 딸의 친구들이라고 한다. 그 가운데 박시인의 사진도 슬쩍 끼워넣었다.

밑에서 세번째 사진, 담배를 물고 있는 사진이다.

 

* 하필 오후 세 시에 비는 내리고......

박시인은 새로운 직업의 세계에 뛰어든다고 했다. 우산 하나 장만한 셈이다. 튼튼하고 오래 가는 우산이길......

 

* 가장 많이 팔린 전시품이다. 아마 간결하기도 하고 멋있는 작품이어서 그런가보다.

 

* 기계공학을 전공한 시인답게 도형으로 그린 유일한 전시품, 입구에 걸린 '식구'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 항상 예의 바른 주페는 방명록을 남긴다.ㅎ

시사랑카페를 대표해서 끄젹여 보았다.

 

* 시사랑 회원인 피려니님이 하는 카페다. '호수를 베고 잠들다.'

전화번호를 몰라 다른 회원에게 물어보아 간신히 찾아냈다.

의암호를 바라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육,칠년전에 보고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여전했다.

데네브에서 등급조정되었다고 서운해 하면서도 초록여신님, 사탕님, 홍수염님, 도화지님, 하늘에님, jwkim님 등등

회원들의 안부를 물어준다.

 

* 의암호에 서있는 소양강처녀!

저 사진을 찍으며 제비 여러마리가 날아다니는 걸 보았다. 딸은 생전 처음 보는 제비를 신기해 했다.

 

* 삼십년전에 가본 소양강.

지금 가고 있는 배가 청평사로 가는 배다. 옛날에 애인과 저 배를 타고 청평사를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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