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을 찾아서

홍정순시인 첫시집 출판기념회(2014.01.17)

JOOFEM 2014. 1. 19. 23:01

 

* 개봉동에서 연 홍정순시인의 첫시집 " 단단한 말" 출판기념회에 초대되어 詩民대표로 꽃다발을 들고 갔다.

   직장생활하면서 조퇴란 것도 하게 되었다.

 

* 홍정순시인은 사무실을 개설하였다. 큰딸이 한양여대 문창과에 합격하여 이 사무실을 거처로 하기로 했단다.

  홍시인은 여기에서 시도 쓰고 작은 시회도 하고 할 요량으로 사무실을 열었다고 하였다. 아직 꾸며지지 않았다.

  꽂혀있는 시집은 2쇄로 나온 시집이다. 금방 나온 따끈따끈한 책!

 

* 작은 소모임을 통해 시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둥지가 될 것이다.

  초대된 사람중에는 두번째로 갔다. 시작전에 찍은 사진. 사무실 풍경이다.

 

* 주방도 있고 주방 뒤에는 잠 잘 수 있는 방이 있다.

 

* 출판기념회는 한 시인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오탁번선생님도 자리하셨다.

  시인이 네다섯분, 아동문학가, 사진작가, 개봉동 철물점 대표, 페이스북친구, 화가, 그리고 홍시인 딸 민선이와

  조카 그리고 시민대표로 주페가 참석하여 열세명이 초대되어 아주 조촐하고 오붓한 자리가 되었다.

  거의 모르는 분들이었고 다행히 황옥경시인이 오셔서 편하게 함께할 수 있었다.

 

* 홍시인에게는 첫시집이고 많은 어려움 속에서 시를 써온 탓에 뜻 깊고 의미있는 자리였다.

 

 

* 초대된 분들을 한명 한명 소개해 주셨고 홍시인의 소감을 듣는 시간은 눈물이 날 뻔 하였다.

  종가집 며느리로서 많은 제사, 세명의 아이엄마로서 철물점을 운영하는 사장으로서 얼마나 힘든 시간이었을까,

  시를 쓴다는 건 정말 고행이었을 것이다. 시를 읽는 이들이 감동하는 건 그런 어려움을 딛고 시를 썼기때문이다.

 

* 앞으로는 철물점을 벗어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시쓰기에 전념하겠다고 한다. 이 사무실에서 꼭 더 좋은 시를 쓰고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계속 시집을 내길 기원한다.

 

* 축하케익을 끄고 있는 홍시인. 오탁번선생님도 제천에서 먼걸음으로 축하해 주셨다.

 

* 앞으로 권혁웅교수 밑에서 문창과 학생이 되어 시쓰기를 배울 큰딸, 민선이가 엄마의 시를 낭송하고 있다.

  초대된 분들은 모두 두번씩 돌면서 홍시인과의 인연, 에피소드, 축하의 발언 등을 밝히며 화기애애했다.

  얘기하느라, 또 듣느라 많은 음식들은 그대로 남았다. 틈틈이 김밥, 파전, 떡, 과일.....그래도 많이 먹었다.

 

* 주페는 홍정순시인의 팬클럽회장(회원은 비록 혼자뿐이지만)으로서 사진 한장 박았다.

  동생 없는 주페에게 유일한 동생이다.

  

* 세상 모든 시민을 행복하게 해주는 좋은 시인으로 쭉 함께 하길 바랍니다. 살인미소가 아름다운 아카바님, 초님......

  행복한 시쓰기가 늘 함께 하길 하느님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