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부터[문정규]
봄과 나비 [오규원]
나비 한 마리 급하게 내려와
뜰의 돌 하나를 껴안았습니다
-시집<두두>(문학과지성사, 2008)
* 주페의 엠피쓰리에는 이삼십곡의 노래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전부 제목이 나비입니다.
누군가 그 노래를 다 듣고나서 눈이 동그랗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박기영의 나비는 참 좋은 곡입니다.
봄이 되면 나비는 미칠 것만 같습니다.
온통 꽃이고 온통 사랑이기때문입니다.
얼마나 미쳤으면 돌을 꽃으로 알았을까요.
얼마나 마음이 급했으면 돌 하나면 충분하다고, 다 필요없다고
꽉 껴안아버리고 말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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