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있다[김윤성]
얼어붙은 폭포
고드름 끝에서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고 있다
그 거짓없는 걸음
오늘은 어제보다 좀 빠르다
* 겨울의 한 중간을 지나 이제 조금은 봄쪽으로 기울었다.
내일모레면 입춘이란다.
매서운 바람보다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요즘이다.
자연은 거짓말을 하는 법이 없어서 겨울이 지나가면
꼭 봄이 온다.
이제 마음놓고 봄을 기다려도 좋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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