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우는 휴가를 나왔고 투표를 하고 나니 별일이 없어 마리오 쟈코멜리 사진전을 보러 가기로 했다.
천안에서 한시간 조금 더 걸리는 거리. 중간에 죽전휴게소에 들러 지난 1월말에 민우가 입대할 때 쉬었던 생각을 하며
그 때의 추억의 메론빵을 사먹었다. 민우는 그 때 엄청 긴장하고 있었었다.ㅋㅋ
한미사진미술관 이십층에서 삼남매 한컷, 찰칵.
* 사진 찍는 사람들한테는 퍽 유명한 사진가인가 본데 우리 말고는 관람객이 없어 좋았다.
아주 나중에 한명이 들어왔다. 사진학과 학생일까?
* 수도원의 풍경은 사뭇 엄숙하고 긴장감이 팽팽할 것 같은데 의외로 장난끼가 넘친다.
사진을 찍기 위한 연출일까.
* I have no hands caressing my face.
쟈코멜리는
"시는 이미지를 환기시키며 이미지는 시를 환기시키는데, 그것은 우리들의 각자의 인생에서 실재하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다"
라고 자주 말하곤 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틈날 때마다 시를 쓰고 읽었으며 많은 작업에 싯구나 시의 제목에서 따온 이름을 붙였다.
시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18장도 전시되어 있다.
* 전시된 사진을 핸드폰에 담을 수 없어 도록의 사진을 옮겨보았다.
자연에 대한 깨달음, 이민자들의 노래,대지이야기,남자 여자 사랑, 나비의 느린 비행,나는 누구도 아니다, 등등
많은 주제로 나누어 전시되었다.
* 손이 없다더니 손이 보이는 저 사진......
* 이십층 라운지에서 다과를 받아오는 동안 삼남매는 창밖의 서울을 찍는다.
* 다과를 기다리는 동안 휴식을....
* 민우는 애인을 만나러 갔고 딸들은 여의도 63빌딩으로 고고씽.
현경이가 초등학교때 마지막에 초밥을 못먹고 일어난 게 아쉬워 십수년만에 복수혈전하러 도전 부페!
그 때 못먹은 초밥 플러스 엄청 먹고.
아빤 개구리 뒷다리도 먹어?
아빤 달팽이도 먹어?
갑자기 마라푼다가 된 날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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