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놀[임영조]
드디어 한 생이 저문다
바쁜 도시생활 가운데 아침을 아침으로 바라다 보거나 저녁을 저녁으로 바라다 볼 수 없음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화살처럼 지나가는 그 시간들 속에 어느날 갑자기 저녁놀이 찾아오고 인생의 황혼기가 될 터이다. 잠깐만이라도 눈을 들어 저녁놀을 바라보자. 매일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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