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 한다는 것 회상[강신재] * 해마다 봄은 찾아 오지만 다 같은 봄은 아닙니다. 그리운 얼굴들이 떠오르지만 자꾸만 기억속에서 사라집니다. 슬픈 얼굴을 한 친구들이 점점 많아지고 슬픈 얼굴 가운데 슬쩍슬쩍 봄기운이 돋아납니다. 달래나 냉이로도 기운이 돋구어지지는 않습니다. 세월이 그만큼 흘러서 새로울 .. 그림 2008.03.29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도종환 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도종환 산문중에서] 말없이 마음이 통하고, 그래서... 말없이 서로의 일을 챙겨서 도와주고, 그래서 늘 서로 고맙게 생각하고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방풍림처럼 바람을 막아주지만, 바람을 막아주고는 그 자리에 늘 그대로 서 있는 나무처럼 그대와 나도 그렇게 있으면 좋.. 그림 2007.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