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초콜릿 우리가 어렸을 땐 먹거리가 참 없던 시절이어서 건빵,라면과자,뻥튀기등이 고작이었다. 요즘처럼 초콜릿,쿠키,핏자,치킨등이 흔하지 않던 시절이다. 소풍이라도 가야 사이다 한병에 사과 한알 들고 가던 시절이었고 아주 부잣집 아이들은 간혹 통닭(잘게 썬 것이 아니라 말그대로 통째의 닭이다.)을 .. 영화 2005.10.05
가족 내가 어렸을 때 서울 변두리에는 아직 논밭들이 있어 그 논밭의 물을 얼려 만든 스케이트장이 많았고, 겨울방학을 이용해 스케이트를 타곤 했다.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지칠 줄 모르고 놀다보면 배가 고파지는데 그럴 때쯤 아버지는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어 가지고 오셨다. 그 샌드위치의 맛은 .. 영화 2005.08.04
올드보이 영화 ‘올드보이’가 칸느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하니 우리나라의 영화수준도 꽤 업그레이드되었나보다. ‘올드보이’하면 ‘쉬리’나 ‘취화선’으로 유명한 최민식, 요즘 한참 유행한 쓰레기만두 패러디 (최민식 아니 오대수(최민식 분)는 십오년동안 군만두만 먹었다.), 잔잔한 미소.. 영화 2005.08.04
말아톤 장대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어린 자폐증 아이와 그의 어머니는 비를 맞으며 서 있다. 카메라는 화면 가득 거대한 벽을 보여주고 그 밑에 비를 맞고 서 있는 모자를 롱샷으로 아주 작게 잡는다. 한없이 왜소한 그들은, 마치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이 거대한 세상의 벽 앞에서 절망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 영화 2005.08.04
하울의 움직이는 성 막내딸 현주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란 만화영화를 보자고 졸라서 미루고 버티다 결국 보게 되었다. 다 큰 어른이 만화영화를 보기는 좀 쑥스럽지만 초딩들이 가득한 영화관에서 비집고 앉아 만화에 심취하는 것도 괜찮았다. 특히 마법의 세계를 그린 영화이어서 요즘 세대들의 꿈에 관하여 이해할 .. 영화 200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