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숲을 거닐다[장영희] (...)내가 사랑하는 풀이 되고자 나를 낮추어 흙으로 갑니다. 나를 다시 원한다면 당신의 구두창 밑에서 찾으십시오(...) 한곳에 내가 없으면 다른 곳을 찾으십시오. 나는 어딘가 멈추어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월트 휘트먼] 이 시는 2005년 5월 30일 조선일보에 실린 영미시 산책의 나의 노래란 시이다. .. 책읽기 2005.08.04
세일즈맨의 죽음[아서밀러] [세일즈맨의 죽음]은 미국의 극작가 아서 밀러가 쓴 희곡으로 국내에서도 연극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오화섭 번역의 범우사 발간의 세일즈맨의 죽음을 읽고 5월을 맞아 아버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줄거리. 주인공 윌리 로먼은 평생을 외판원으로 살아왔으나, 이제는 늙어서 정신조차 온전치 못한 예순.. 책읽기 2005.08.04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리처드칼슨]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리처드 칼슨] 원고마감에 임박해서 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고 간신히 글 한편을 완성했다. [보내기]를 누르거나 [임시보관함]에 저장해야 되는데 클릭을 잘못해서 한순간에 글 한편이 날라갔다. 이런 경우 머리를 쥐어뜯고 싶을 만큼 괴롭고 허망하고 속이 상한다. 이럴.. 책읽기 2005.08.04
말아톤 장대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어린 자폐증 아이와 그의 어머니는 비를 맞으며 서 있다. 카메라는 화면 가득 거대한 벽을 보여주고 그 밑에 비를 맞고 서 있는 모자를 롱샷으로 아주 작게 잡는다. 한없이 왜소한 그들은, 마치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이 거대한 세상의 벽 앞에서 절망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 영화 2005.08.04
하울의 움직이는 성 막내딸 현주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란 만화영화를 보자고 졸라서 미루고 버티다 결국 보게 되었다. 다 큰 어른이 만화영화를 보기는 좀 쑥스럽지만 초딩들이 가득한 영화관에서 비집고 앉아 만화에 심취하는 것도 괜찮았다. 특히 마법의 세계를 그린 영화이어서 요즘 세대들의 꿈에 관하여 이해할 .. 영화 200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