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시사랑 정모

JOOFEM 2007. 11. 11. 23:09

팔주년기념 시사랑 카페 정모에 다녀왔다.

나는 처음으로 참가한 것이라 설레이는 마음이었다.

운영자 초록여신,슬픔의바다님은 정말 열정적인 분들이어서 준비가 철두철미했다.

 

방명록이며 시엽서며 시낭송자료준비며 모두 완벽했다.

플로우님은 조용히 도와주시는 분이셨다.

 

두시 조금 넘어서 시인이라는 주점에 들어가 반가운 회원들을 조우했다.

오래된 골목,어린왕자,헛브레이크,해평,노을에 갇힌 새,사탕디케이,반디,민영기,여나,가리워진길,하늘사랑

 

그 중 가장 만나고 싶었던 헛브레이크님과 슬픔의 바다님.

정말 반가왔고 슬픔의 바다님은 회원들을 챙기느라 별 대화를 못했지만 헛브레이크님은 마주 앉아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훌륭한 분들을 만나게 되어 정말 의미있는 만남이었다.

 

기분이 좋아서 첨엔 한잔만 하려던 게 먹다보니 많이 마셨다.

특히 헛브레이크님이 꼬막을 까서 계속 먹여주시니 소주잔이 바빴다.

헛브레이크님은 화통하고 사람의 마음을 꿰뚫으셔서 꼼짝 못하고 주시는 술을 다 받아 마셨다.

 

지방 사는 것만 아니라면 이차 노래방도 따라가서 왁스의 노래로 분위기 좀 잡으련만 기차시간때문에 부득이 일차로 족해야 했다.

 

초록여신님의 열정에 감탄했고 슬픔의 바다님의 용의주도함에 놀랐다.

시사랑 만세! 오래도록 인연이 이어져서 정말 슬픔의 바다님이 나를 묻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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