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감상

10월[문인수]

JOOFEM 2008. 10. 15. 23:30

 

 

 

 

 

 

10월[문인수]

 

 


호박 눌러 앉았던, 따 낸

자리.

가을의 한복판이 움푹
꺼져 있다.

한동안 저렇게 아프겠다.

 

 

 

 

 

 

 

* 계절은 역시 가을이다.

그 중에도 시월이 가장 가을스럽다.

아직은 은행잎이 황금색이 아니지만 단풍잎은 새빨갛다.

올해는 큰 비가 없어서인지 풍과이어서

농가에도 풍성함이 엿보인다.

 

사무실에서 하루를 보내노라면 바깥세상이 그립다.

하늘이라도 쳐다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가까운 현충사라도 가서 가을을 느낄까나......가을의 한복판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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